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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1-10 14:07
`2012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서 치유와 위안의 시간을..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6,298   추천 : 0  
가을 햇살 따스한 10월 12일부터 14일(일)까지 경기도 수원시 청소년문화공원에서 '2012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열렸습니다. 201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입니다.

높은 하늘 아래 야외에서 열리는 정원박람회라니 한 번 가보고 싶어지더군요. 먹거리뿐만 아니라 요즘은 볼거리도 자연과 함께하는 추세입니다. 복잡한 현대생활에서 푸르른 자연은 언제나 우리에게 평화로움을 선사하지요.

농촌진흥청 대표리포트 인테러뱅 81호(2012.9.26 발간)에선 최근 추세를 담아 '정원가꾸기의 사회·경제학'이란 주제를 다루었습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한승원 연구팀은 과거 정원의 기능과 용도가 관상 위주였다면 최근에는 휴식과 치유, 소통 공간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우리의 정원 문화는 근거리 휴식, 도시농업, 주택 수요 변화에 따라 정원 수요 증가가 예상됩니다. 관련 경제적 가치만해도 어마어마한데요,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개척하고 농산업의 새 콘텐츠로 분화시킬 필요가 있는 정원산업입니다.
 
 
 
'공원, 도시농업을 품다'라는 주제로 경기도와 수원시, 경기농림진흥재단이 주최합니다. 기업, 전문가, 시민이 참여한 27개의 다양한 정원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방문객들이 참여하는 텃밭체험장, 채소화분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네요. 꽃밭에 온 듯 입구쯤에서 벌써 달콤하고 상쾌한 꽃향기가 솔솔 나네요.
 
 
정원으로 용감하게 직진!
첫 날 오전인데도 방문객들이 많습니다.

시민과 유치원 아이들, 조경 전문가, 농업관련 모임에서 온 회원들 등 방문객 모습이 다양하네요.
 
 
이번 박람회의 '메인 정원'이라 할 수 있는 '모델 정원' 중 하나인 '쉬어가는 정원'입니다.

모델 정원 7개는 전문가와 기업 후원으로 만들었습니다. 나무 구조물 아래 의자에서 휴식을 취하기 좋네요. 의자에서 물과 풀이 어우러진 정원을 바라봅니다.
 
 
이 정원 제목은 '도시의 눈동자'
재생과 치유의 생명력을 갖춘 공간을 추구합니다.

한 번 사용하고 버려진 것들을 재활용하여 정원을 만들었네요. 사진의 자전거 폐타이어 외에 비디오예술가 백남준씨 작품처럼 TV모니터를 꽃과 풀로 장식한 코너가 독특하더군요.
 
 
생활 속에 적용 가능한 도시농업 정원입니다.

단독주택 마당이나 옥상에 텃밭을 만들어 무농약 유기농 푸성귀를 재배하면 가족 건강은 저절로 지켜지겠지요. 이 곳 김치텃밭엔 배추와 쪽파, 갓 등 김장용 채소를 심었습니다. 박람회가 끝나도 지역주민들이 텃밭을 계속 가꾸어 갈 예정입니다.
 
 
어린이들이 농기구보관소에 전시한 농사 기구를 신기한 듯 구경하네요. 아이들도 답답한 실내보다는 정원에서 훨씬 더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겠지요.
 
 
농협대 조경가든대학팀에서 만든 정원 '순환과 공생'입니다. 입구 안내 팻말을 읽어보면 이 정원의 주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농협대 학생들이 많이 오셨더군요.
 
 
서울시립대 정원동아리에서 만든 '허준 정원'입니다. 동의보감 약초를 주제로 한 도시농업의 새로운 유형을 제안한 작품입니다. 약초원인 셈인데 이 정원의 풀과 꽃들은 모두 한약 재료가 되나 봅니다.
 
 
수원농생명과학고 조경반의 '그레이가든'입니다. 정년 이후의 평화로운 삶을 담았습니다.
 
 
The Farm Gallery - 경희대 환경조경디자인학과
농업의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공간으로 갤러리를 둘러보듯 감상하도록 했습니다.
 
 
내년 세계정원박람회를 개최하는 전남 순천시에서 만든 에코 지오 물결정원입니다.
앞 마당이 마치 순천 갈대숲같네요.
 
 
'가드너스 마켓'

정원과 관련된 물건과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지역 주민들의 교류와 축제 공간입니다. 자기 텃밭 작물을 이웃과 나눠먹고 물물교환도 할 수 있겠네요.
 
 
수원 시민이 만든 정원입니다. 시민이 조성한 정원은 11개소나 됩니다.

가족의 행복을 나타내는 공간, 동화 속 정원, 차 한 잔의 여유와 그리움 등 시민들도 전문가못지 않은 솜씨로 아름다운 정원을 꾸몄네요.
 
 
 
정원을 둘러본 아이들이 이제는 직접 화분을 만들고 있습니다. 작은 손으로 식물을 심고 흙을 화분에 채웁니다.
소란 피우지 않고 자기 화분을 정성껏 다듬네요. 흙과 풀을 만지고 가꾸면 건강에도 좋고 심리적으로 안정된다지요.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국가에서는 오래전부터 유명한 정원박람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정원문화는 이제 출발이지만 많은이가 관심갖고 즐기는 추세입니다.

경제적 가치는 물론 치유와 위안의 공간으로 정원문화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박 경 숙(경기 남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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