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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1-1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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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정원에 ‘풍덩’…2012경기정원문화 박람회 - MK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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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5,606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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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정원, 도시농업을 품다’를 주제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수원시 청소년문화공원에서 펼쳐졌다.
경기도와 수원시가 주최하고 경기도농업기술원과 경기농림진흥재단, 한국조경사회에서 주관한 2012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시민들이 정원을 만들고,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은 물론, 행사가 끝난 이후에는 시민단체에서 정원 및 공원을 관리함으로써 진정한 시민주도형 박람회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박람회 행사기간에 조성된 정원이나 설치된 시설물이 철거되는 기존 박람회 방식과 다르게 공원의 시설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계획, 설계, 시공돼 리모델링 개념의 박람회로 추진됐다.
박람회가 펼쳐지는 기간 동안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프로그램이 열렸다. 즉석에서 플랜트에 농작물을 심어서 만든 텃밭을 집에 가져갈 수 있는 베란다텃밭 체험장,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놀이마당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환경영화제와 정원특강을 비롯한 문화행사도 진행됐다. 곤충 및 작은 동물 조형물 100여점이 설치되는 들리는 정원, 국화그림이 전시되는 국화문인화가전, 녹색농촌 사진전시회, 숲속도서관, 주제관 등도 전시행사로 마련됐다. 또한 에코 FUN놀이터, 정원만들기, 자연물공작소, 닥종이로 만들기, 천연염색, 칠보공예 등 21개동의 다양한 체험부스가 열렸다.
아울러 조경 및 정원 관련 자재 및 용품 판매와 경기도 우수농산물을 홍보판매 할 수 있는 지역우수농산물 판매부수 등의 운영을 통해 시민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 등도 제공됐다.
행사 첫 날인 12일에는 정원문화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행사가 개최됏다. 개막식에는 최승대 경기도 행정2부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국회의원, 경기도의회의장, 수원시의회의장 등의 인사말과 축사를 시작으로 우수정원 시상, 수원그린비전 선포, 개막기념 퍼포먼스, 박람회장투어 등을 가졌다. 특히 우수정원 시상은 공모를 통해 선정돼 조성된 실험정원 및 시민정원을 대상으로 경기도지사상, 수원시장상, 경기농림진흥재단대표이사상, 한국조경사회장상 등 총 10점(분야별로 각 5점씩)을 선정해 시상했다.
정원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에게는 직접 몸으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형태로 박람회 프로그램을 구성해 정원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데 주력했다.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재활용품을 활용한 정원만들기 특강과 생활 속 베란다 텃밭 만들기 특강이 실시됐다.
또한 환경영화제로 ▲농장의 금요일 ▲가볍게 산다는 것 ▲현명한 사람은 정원을 가꾼다라는 영화가 상영됐다. 문화공연으로 수원한울림색스폰공연과 화성시 농부밴드인 ‘파머스밴드’의 공연도 박람회 기간 중 열렸다.
한편, 박람회 일환으로 진행되는 전국 공원녹지관련 공무원 워크샵이 11일부터 12일까지 1박 2일 동안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소재한 골드훼미리콘도에서 관련 공무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국토해양부와 (사)한국조경사회가 주최하고 경기농림진흥재단과 경기도, 수원시가 주관한 이번 워크샵은 도시공원녹지를 국가경쟁력 자원으로 조성관리하기 위한 정책과 제도 및 사례를 공유하고, 경기정원문화박람회의 사례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날에는 심인보 국토해양부 녹색도시과 사무관의 ‘도시공원녹지 정책의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와 박재철 우석대 조경도시디자인학과 교수의 ‘현대사회 도시공원녹지의 경쟁력’에 대한 특강이 진행됐다.
이어 도시공원녹지 조성관리 사례 발표에서 이춘희 서울시 공원조성과장은 ‘대형공원 및 주제공원 조성 및 사례’, 김창배 경기도 공원녹지과장의 ‘생활권공원 및 쌈지공원 조성 및 사례’, 이동흡 부산시 그린부산지원단장의 ‘녹색도시 조성 전략 및 운영관리’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발표에 이은 종합토론에는 김동엽 성균관대 조경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심인보 국토해양부 사무관, 박명권 그룹한어소시에티트 대표, 손용훈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안명준 환경조경발전재단 사무국장, 유문종 수원그린트러스트 이사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둘째 날인 12일에는 이민우 한국조경사회장의 ‘환경복지시대 도시공원녹지의 비전’에 대한 특강이 진행됐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semiange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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